뜻밖의 근황을 전한 BJ 릴카

BJ 릴카가 트위치에서 영구정지를 당한 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한 지 약 4년 반만에 아프리카TV 중단선언을 했습니다.

2018년 BJ 릴카는 BJ 뜨뜨뜨뜨와 함께 트위치에서 '뷰어쉽(뷰봇)'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영구정지를 당했었습니다. 여기서 뷰어쉽이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후에 무고하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주장해 BJ 릴카는 트위치로부터 약 4년 만에 영구정지가 해체됐습니다. 해제됐을 당시에 릴카는 트위치 생방송을 키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최근 12일 BJ 릴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안녕하세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TV 선언을 중단하며 동시에 트위치로 이적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BJ 릴카는 "오랜만에 방송 켰다.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뵈니까 되게 반갑고 죄송하다. 내가 방송을 다시 하는 게 이렇게 무서울 줄도, 이렇게 오래쉴 줄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릴카는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옵션을 생각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방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TV 판이 돌아가는 게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 그런데 안 될 것 같다"며 "개인의 능력인데 제 한계를 알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플랫폼 이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적할 플랫폼도 제가 가는 걸 모를 거다. 아프리카TV 측이랑 미팅도 해서 고민을 조금 더 하다가 마지막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둘 다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하는데 스타일이 다르다. 아프리카TV도 재밌고 BJ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 한계가 있고, 생각을 많이 했다. 근본적으로 가니까 초심을 찾고 싶어졌다. 소소하게 옛날 느낌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근데 릴카는 트위치가 어울리긴 함", "아프리카 조용한 날이 없네요….","트위치에서 뷰봇의심으로 몰려서 영정당하고 법적으로 싸우고 그랬던거같은데 다시 트위치로? 이해가 안가넹", "행복해라 릴카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