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을 극찬한 일본 유명 여배우 타카하시 메리준

일본의 한 유명 여배우는 한국 음식을 먹고 자신의 삶이 180도 변했다면서 일본 방송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찬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여배우의 이름은 타카하시 메리준입니다. 올해로 34살인 그녀는 2004년 이른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물론 그녀는 처음부터 배우로 활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타카하시 메리준은 타고난 매력적인 몸매를 살려 일본의 대표 월간 잡지인 'CamCam'의 전속 모델로 데뷔했었는데요. 그렇게 2012년까지 8년이란 시간 동안 인기모델로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연기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잠깐 출연한 티브이쇼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한 열망을 본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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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길로 타카하시 메리준은 연기자로 전향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드라마 '도쿄 앨리스', '사채꾼 우시지마' 그리고 메가 히트작인 '바람의 검심' 등등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일본 연예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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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의 화려한 외모와 더불어 연기력까지 있던 그녀를 안 데려가는 방송국은 없었죠. 이 때문에 그녀는 여러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출연한 한 예능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하나 합니다. 바로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모두 한국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얘기였습니다. 해당 발언이 나온 프로그램은 일본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니지프로'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게스트로 출연했었는데요.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해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사회자는 "타카하시씨는 어떻게 몸매와 미모를 관리하고 계신거죠?"라고 질문했었죠. 이에 대한 타카하시의 대답은 놀라웠습니다. 그녀는 "저는 김치를 먹으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국의 김치를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니지프로 연습생분들도 한국 합숙을 다녀오면 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은데 아마 그 이유도 김치에 있을 거다."라며 한국의 김치를 극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이처럼 한국 음식인 김치를 사랑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김치가 피부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요. 당시 그녀는 모델로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던 터라 혹시 날씬해질까 하는 마음으로 한국의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90일 넘게 식단에 한국 김치를 포함한 결과 그녀는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지금까지도 김치를 포함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의 발언에 사회자는 당황해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이란 나라는 자국 식품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사회자는 그녀의 김치 칭찬에 "오 김치 입장에선 부담감 장난 아니겠는데요" 라며 반 농담 식으로 말을 돌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애써 부정한다고 해서 한국 식품의 우수성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타카하시 메리준 이외에도 김치와 같은 한국 음식을 찾고 있는 일본인들은 많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일본에서 열린 '제 47회 도쿄식품 박람회'를 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한 한국관에 엄청난 숫자의 일본인들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