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ah! 우아 우연이 데뷔하게 된 놀라운 계기

4세대 걸그룹 중에서 우아라는 걸그룹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안다고 해도 나나라는 멤버를 통해 우아를 알게되는 케이스가 정말 많을 정도로 우아에서는 나나의 존재감이 정말 독보적입니다. 하지만 우아의 소속사 NV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규상은 캐스팅이 가장 힘들었던 멤버로 우연를 꼽았습니다.

우연은 2003년 2월 11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유와 태연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특히 아이유의 응원봉까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서 부모님께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당연히 부모님은 평범한 직업을 가지길 원했기 때문에 단칼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보컬학원에 다닐 수 있었는데 부모님은 당시까지만 해도 우연이 금방 포기할 줄 알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부모님의 생각과는 달리 이제 보컬까지 배워 자신감이 충만해진 우연은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고 결국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당시 우연의 자신감은 서문여자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서문여고 전설의 밴드부(천성지락)에서 보컬로 활동한 만큼 자신감이 충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연의 생각과는 정반대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계속해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데뷔조로 들어가지 못했고, 결국 부모님과 상의 후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됩니다. 당시 3세대 최고의 안무가로 불렸던 김규상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런칭에 필요한 멤버들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우연이라는 정말 이쁜 연습생이 SM을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우연의 부모님을 찾아가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딸이 평범하게 살길 원했던 부모님은 캐스팅을 거절했지만, 김규상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무려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설득한 끝에 우연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