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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여자

한국에 귀화하고 싶었던 일본 인기 아이돌 카와구치 유리나

by 짤줍맨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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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일본의 아이돌은 무조건 귀엽고 미성숙한 것이 중요한 상황이며, 많은 팬들은 아이돌에게 다소 민망하고 무리한 요구까지 한다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본 아이돌은 '극한직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많은 일본 아이돌은 Kpop 아이돌이 되는 것을 꿈꾼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미 상당 수가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도전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 일본 아이돌이 한국 아이돌을 넘어 아예 한국인이 되고 싶다며 울음까지 터뜨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Kawaguchi Yurina - "Look At Me" MV

사건의 주인공은 인기 아이돌 출신 카와구치 유리나입니다. 그녀는 2014년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일본 여성으로서는 상당히 큰 165cm의 키에 작고 예쁜 얼굴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아이돌로 활동 당시에는 일본 최고 인기 프로그램 '가면라이더'의 OST를 부를 정도였습니다. 2018년 배우로 전향한 뒤에는 곧바로 인기 드라마 '굿닥터'에 출연하는데요. 해당 드라마는 동명의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드라마와 방송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며, 부잣집 출신에다 연예인으로도 성공해 부족할 것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카와구치 유리나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었습니다. 마음 속 깊이 Kpop을 동경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그녀는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돌이 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본에서는 그런 활동이 불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K-pop 아이돌들은 그 인기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기에 한국 아이돌들이 일본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일본의 아이돌들은 아무리 현지에서 인기가 있어도 일본을 벗어나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무대에 오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일본 아이돌인 카와구치 유리나는 온전히 한국으로 진출하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이런 그녀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다가옵니다.

바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카와구치 유리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한국에서 아이돌 생활을 하고 싶어했는데요. 하지만 그녀가 한국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많은 일본인들이 반대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 한국 연습생으로 들어간다니 일본 팬들은 물론 그녀의 부모님까지 반대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카와구치 유리나는 이런 반대를 뿌리치고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유리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맙니다.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인데요. 한국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자기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까지 그녀가 느끼기에 한국과 일본은 거의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일본 여자 아이돌이 받는 충격적인 대우

일본 연예계는 아이돌들에게 한 없이 야박하고 막대하는 문화가 퍼져있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분위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인인 자기한테 한 없이 친절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파파라치부터 악성 팬들까지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러나 한국인들은 외국인인 자기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줬으며 심지어 팬미팅때 찾아오는 사람들은 선물까지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카와구치 유리나는 한국의 따뜻함에 완전히 반해버렸는데요. 그 때문에 활동이 끝나더라도 아예 한국에 눌러살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아예 한국인으로 귀화하는 생각까지 해봤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한국 남자랑 결혼하고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녀의 이런 감정들은 그녀의 SNS를 통해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녀가 이처럼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여주자 반대로 일본인들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일본은 배신한 거냐면서 우루루 몰려가 맹비난을 했는데요. "탈락자는 필요없다. 일본에 돌아올 생각 말아라", "아예 한국 국적 취득하고, 한국 남자랑 결혼해라" 비난이 어찌나 심했는지 한국 네티즌들이 나서 카와구치 유리나를 감쌀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 안타깝게 탈락하고 현재는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를 한 카와구치 유리나. 많은 한국인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일본 네티즌들도 그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을 멈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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